TAR 타르
무대를 장악하는 마에스트로, 욕망을 불태우는 괴물,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 이 이야기는 그녀의 정점에서 시작된다.
평점
10.0 (2023.02.22 개봉)
감독
토드 필드
출연
케이트 블란쳇, 노에미 메랑, 니나 호스, 줄리안 글로버, 앨런 코더너, 마크 스트롱, 시드니 레먼, 알렉 볼드윈, 프랑크 뢰트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거랑 케이트 블란쳇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음악 영화라서 보게 되었다 관람 전 예상으로는 지휘자로서의 천재성과 예술의 관한 고뇌를 보여주는 영화라 생각했는데 오프닝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로 흘러갔다 토크쇼의 한 장면에서 그녀의 화려한 이력을 얘기해 주는데 그 장면이 흡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그 뒤로  최고 정상까지 올라간 마에스트라가 추락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재능과 인격을 달리 봐야 하는가 라는 주제는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다 예를 들면 정말 훌륭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지만 사적인 부분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하는 감독이라든지 누구나 인정을 할만한 연기를 하지만 사생활이 문란해서 물의를 일으키는 배우 등 여러 가지 사례들을 흔하게 접하고 있다

재능이라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인데 내가 그 재능을 '평가'하는 입장이라면 인격이 결여가 된 사람이라도 '뭐 잘하네'라고 지나갈 수 도 있지만 그 재능을 '소비'하는 입장이라면  그 소비에 대해 굉장히 신중해 질 것이고 그 소비를 하는 순간 내가 그 사람에 대한 재능뿐만 아니라 인격까지 용인한다는 생각까지 든다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의도와 결과중에 무엇을 더 중시하냐는 질문에서도 난 결과보다는 의도가 어떤지에 따라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유독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에 관극을 하러 왔네요 웃는 남자 이후 오랜만에 오게 된 세종문화회관~ 아직도 주변이 공사장이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정리된 풍경이라 한결 다니기가 편했어요

 

 
차지연
직업
뮤지컬배우, 가수
소속
씨엘엔컴퍼니
사이트
인스타그램

전 뮤지컬보다는 방송으로 가수와, 배우의 모습으로 뵌 적이 많은데 전 공연자체가 초연인줄 알았는데
예전에도 하신적이 있으셨나봐요 어쩐지 첫번째 공연치고는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셔서 놀랬어요~
1막 마지막 신에게 분노하면서 오열하는 장면을 아직도 눈앞에서 선명하네요^^

 
이재균
직업
뮤지컬배우, 영화배우
소속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전 처음 뵙는 분인데 뮤지컬계의 아이돌이라는 분이시네요?
극중에 아마데우스의 특징을 살리고자 초록색 스니커즈를 신고 무대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초반에는 장난끼 가득한 성격을 살리다가 후반부로 갈 수 록 점점 감정이 흔들리는 아마데우스를 표현하시는게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표를 받았을 때 좋았던 게 당일 캐스트로 꾸며진 티켓꽂이를 주더라고요?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 덕질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분인듯ㅋㅋㅋㅋㅋ 덕분에 티켓보관할때 더 예쁘게 할 수 있겠어요

개인적인 감상평을 쓰자면 초연은 아니지만 프리뷰라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질거라 생각을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나 열연을 하는 차지연님의 연기가 2층까지 전해져서 소름이 끼쳤어요 그리고 살리에리가 신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2층쪽으로 시선을 두셔서 마치 제가 신이 된듯한 느낌이랄까 ㅎㅎ
초연치고는 전박전인 무대구성이나 짜임이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전 2층 2열에 자리해서 무대를 봤는데요 무대 시야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보는 내내 불편한 감은 없었습니다~
살리에리 역할에 유일하게 여성배우 캐스트가 차지연님이라 과연 어떨까 싶은 생각을 했는데 워낙 키도 크시고 목소리에 포스가 있으셔서 특이한 관극을 하게 되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캐스트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베토벤
 
평점
7.4
기간
2023.01.12(목)~2023.03.26(일)
장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출연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 박시원, 김성민, 전민지, 최지혜, 이정수, 장세린, 고철순, 백시호


작년 6월에 ‘웃는 남자’ 관극 후 오랜만에 다시 뮤지컬 관극을 하게 되었다 사실 프리뷰 때부터 혹평이 너무 많아서 볼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고민이 무색하게도 티켓팅할 때마다 광탈하는 사태가 일어나서ㅠㅠ 2층부터는 그래도 노려볼 만했지만 솔직히 웃남때도 2층 시야나 음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껴서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레도 다행이 그 뒤에 내가 원하는 날짜에 1층 좌석을 얻게 되어서 설레는 맘으로 공연 당일까지 기다렸다

지하철에 내려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는데 서서히 보이는 베토벤 플랜카드ㅠㅠ
횡단보도 건널려고 하는데 발 동동거리면서 기다리는 마음 아시나요?

시간이 촉박하고 와서 전체적으로 둘러볼 시간이 부족했는데 2층에도 캐스트 보드가 있다고 해서 다음에 3월에 올때는 여유있게 2층에서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2월 8일 캐스트 보드
루드비히:박효신
안토니:조정은
카스파:이해준
프란츠:김성민
베티나:전민지
피초크:이정수
그외 앙상블,혼령,아이들

박효신말고는 다 처음보는 뮤지컬 배우분들이셨던 조정은님, 이해준님~
박효신이 신과 같았다면 조정은, 이해준 배우들은 딱 공주님, 왕자님 같은 분위기였어요
얼굴도 참 작으시고 목소리가 참 곱기도 하고 명료하게 전달되는데 인상깊었어요

 

이렇게 공적인 장소에서 이런 사진을 크게 해놓으면 완전 좋지요 -ㅠ-ㅋㅋㅋㅋ
[공연 관람 소소한 후기]
-프리뷰떄는 던져는 못받고 놓쳤다는데 오늘은 멋있게 받으심 ㅋㅋㅋ 그떄는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아주 가슴이 웅장해진다’ 베토벤이 사랑을 고백하는 카스파에게 했던 대사
-베토벤이 결혼한데->이제는 씻을려나 ㅋㅋㅋㅋㅋㅋ
-놀랬잖아요,미안해요 왜이렇게 둘다 귀엽나 ㅋㅋㅋㅋ

공연보고 온날 바로 구매한 웃는남자 MD 허비그하로 사이트에서 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 다른건 모르겠고 lp 포토와 파우치는 사야겠어!! 그러고는 맨투맨티와 기타등등을 더 살까 고민 중인 상태 ㅠㅠㅠㅠ
근데 저 파우치 스트랩부분이 너무 부실해서 리폼해서 써야할 듯… 저번 웃남 가방도 그렇고 만드는건 좋은데 좀 더 쓰기 편하게 만들어 주세요 ㅠㅠ

클래식 바이닐같은 영롱함이 느껴진다 근데 아쉬운것은 택배상자가 물건에 비해 정말정말 컸는데 거기에 뽁뽁이도 안하고 왔다고 해서 조금 놀랬다;; 물건이 크게 상한건 없지만 모서리가 구겨져 있는 상태였다면 너무 슬펐을 거 같은데ㅠㅠ 다른 제품들도 뽁뽁이 안하고 보내는 건지 궁금한..;

크으 사길 너무 잘했어 ㅠㅠㅠㅠ
다른 것도 이렇게 뽑아내란 말이야 광광 ㅠㅠㅠㅠㅠ


 
애프터썬
아빠와 20여 년 전 갔던 튀르키예 여행. 둘만의 기억이 담긴 오래된 캠코더를 꺼내자그해 여름이 물결처럼 출렁이기 시작한다.
평점
9.0 (2023.02.01 개봉)
감독
샬롯 웰스
출연
폴 메스칼, 프랭키 코리오, 셀리아 롤슨-홀, 케일리 콜먼, 샐리 메샴

이동진 한줄평

"보지 못한 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독창적인 대답들

★★★★★

올해에는 영화 내용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GV를 예매를 했다

그 유명한 이동진 평론가를 실물로 본 소감은 되게 목소리가 단조롭고 편안하게 한다는 생각을 했다

3열이라서 거의 앞자리에서 보게 되었지만 영화관 자체의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처음 뵙는 이동진님의 모습은 실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리까리 했는데 빨간 안경을 끼신 거 보니 맞겠지요 ㅋㅋㅋ

 

영화내용 자체는 직설적이기 보다는 간접적이고 모호한 장면이 많았다

그러한 장면들이 어색하고 보기 불편하기 보다는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이 영화의 묘미는 직접적으로 답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그 감정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오스트리아 수교 130년 기념 전시회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장르
전시/행사
기간
2022.10.25(화)~2023.03.01(수)
장소
서울 용산구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자체가 엄청 넓어서 날씨만 너무 춥지 않다면 근처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제가 갔던 날은 너무 추웠던 날이라 거울못은 겨울못이 되어있네요 ㅎㅎ

기획전시실 쪽으로 가면 매표소가 보이는데 현장매표소는 왼쪽으로 인터넷 사전예매 줄은 오른쪽에 있으니 미리 예매하신 분들은 오른쪽으로 빠져서 바로 발권하시면 됩니다

매시간마다 입장 10분 전에 대기입장을 하고 59분이 되면 검표를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전시 관람 팁은 너무 시간 맞춰서 들어가지 마시고 조금 붐비는 시간은 피해서 들어가면 관람하는데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관람시간은 제한이 없으니까요 다만 재입장은 못하니 화장실은 꼭 다녀오시고요^^

 

전시장 앞에 작품설명에 대한 큐알코드가 있는데요
이것까지 다운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 받으면 조금 더 보충된 설명이 있고 음성으로 들으니 더 집중이 잘되고 좋더라고요~

 

한국에서 회화 말고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작품을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예술품을 보니까 한결 더 이해가 쉽고 

중간에 요런 포토포인트도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 인증샷 남기세요~

이번 전시회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그 시대에 맞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있어서 앉아서 쉬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테레지아, 마리 앙투아네트 영화에서 잠깐 나온 적이 있어서 얼핏 기억은 났는데 오스트리아 최초의 여왕이라는 것과 여왕이 될 수 있었던 과정 그리고 연애결혼을 해서 슬하에 둔 자식이 엄청 많다는 것과 그중 막내딸이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전시회였어요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는 요소도 곳곳에 있고 인물중심으로 전개된 전시회로 합스부르크의 역사도 알게 된 거 같아서 아이들하고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

정말 오랜만에 서울로 전시회를 보러 갔어요~

무려 무민 75주년 원화전~ 사실 전.. 무민 별로 안 좋아해요 ㅋㅋㅋㅋㅋ

전 거기에 나오는 '스너프 킨'이라는 캐릭터만 좋아해서 그래서 순전히 그 아이를 보러 전시회를 갔답니다~

 

귀여운 스너프킨 ㅋㅋㅋ

기간 2020.11.13.(금) ~ 2021.11.14.(일)

시간 10:00 ~ 19:00 (입장 마감 : 오후 6시)

장소 그라운드 시소 성수

 

전시장은 건물 입장해서 체온 체크 후 우측으로 돌아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위치해 있어요

제가 이 홍보 포스터에 홀려서 ㅠㅠㅋㅋㅋㅋ

 

 

전 미리 예매해온게 있어서 여기서 발권만 한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입구부터 엄청 웅장한 무민이 ㅋㅋㅋㅋㅋㅋㅋ

 

 

입구 근처에 무민 컨셉의 카페도 있네요~ 시간 여유가 된다면 여기서 무민 메뉴도 시켜보세요~

 

 

쨍한 색감의 벽 앞에서 인증샷~

 

 

마치 연출해 놓은 게 팝업 동화책을 보는 듯한 입체감이 있는 전시물이었어요 색감도 너무 예쁘고~

 

전 원화의 특유의 거친 스케치와 어두운 느낌의 표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전시회 구성이 생각보다 알차고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무민의 사물실 컨셉룸ㅋㅋ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버전 스너프킨 ㅋㅋ 뭔가 더 동글해지고 귀여움이 배가 된 😂 결론적으로는 전시는 대만족이에요~무민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가야 하고 무민이라는 캐릭터를 몰라도 전시장 특유의 색감과 연출이 동화책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전시가 끝날 쯤에는 무민의 팬이 되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전 기념품이 양손 가득ㅋㅋㅋㅋ

아직 11월까지 전시여서 기간도 넉넉하게 남았으니 시간 될 때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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